티스토리 뷰
목차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는 ‘돈’이다.
월급은 받지만 어디에 썼는지 모르게 사라지고,
통장에 돈이 남아 있지 않은 날이 많다.
그래서 가계부를 써보지만 며칠 안 가고 포기하거나
엑셀로 정리하려 해도 시간이 오래 걸려 부담이 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AI 기반 재무관리’다.
요즘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수입과 지출을 자동 분석하고,
저축 목표와 소비 패턴을 파악해
더 스마트하게 돈을 관리할 수 있는 시대다.
이 글에서는 AI를 활용해
쉽고 현실적으로 재무 관리를 시작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1. 수입과 지출, AI가 자동으로 정리해 주는 가계부 앱
재무 관리의 기본은 ‘흐름 파악’이다.
내가 한 달 동안 얼마나 벌고 쓰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저축과 투자의 방향이 생긴다.
하지만 수기로 기록하거나 엑셀로 관리하는 건
지속성이 떨어진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AI 기반 가계부 앱"이다.
대표적으로 '뱅크샐러드', '브로콜리', '자산노트' 등이 있다.
이들 앱은 금융사 연동 기능을 통해
카드 결제 내역, 계좌 이체, 월급 입금 등을 자동으로 불러오고
AI가 항목별로 소비를 분류해준다.
예를 들어 ‘식비’, ‘쇼핑’, ‘교통비’처럼 자동 분류된 항목을 보면
어느 영역에서 과소비가 있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월별 리포트를 통해
지출 추세, 고정지출 비율, 비정기적 소비 항목 등을
AI가 분석해서 보여준다.
이 기능들은 숫자에 약한 사람도
시각적으로 재무 흐름을 이해하게 만들고
소비 습관을 객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 예산 관리와 저축 목표 설정도 AI가 돕는다
단순히 소비 내역을 정리하는 걸 넘어서
‘예산을 짜고, 목표를 세우고, 계획대로 가는지 체크하는 것’이
진짜 재무 관리다.
요즘은 AI가 이 부분까지 자동으로 코칭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브로콜리 앱에서는 “다음 달에는 식비를 10% 줄이고 싶어요”라고 설정하면
AI가 최근 소비 패턴을 분석해
적정한 예산을 제안하고
주간 알림이나 리마인더로 실행을 도와준다.
또한 "Toshl Finance" 같은 글로벌 앱은
다양한 통화를 지원하면서도
AI가 ‘저축 목표를 달성하려면 이번 주엔 얼마를 써야 하는지’를
시뮬레이션해 보여준다.
이런 기능은 막연히 ‘아껴야지’가 아니라
‘어떻게, 얼마를, 어떤 방식으로 아낄지’를
구체화시켜 준다.
또한 감정적으로 충동소비를 하게 되는 순간에도
앱에서 띄우는 피드백 메시지가
지출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든다.
3. 금융 상품 추천과 투자 정보 큐레이션까지
돈을 모으기 시작하면
‘이걸 어떻게 굴릴까?’라는 고민이 따라온다.
하지만 시중에는 수많은 금융 상품이 있고
이자율, 수수료, 조건이 제각각이라
직접 비교하는 데에만도 에너지가 많이 든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AI 금융 추천 서비스"다.
대표적으로 '핀크', '토스', '카카오뱅크',
그리고 최근 출시된 'AIM(에임)' 등의 앱이 있다.
이들 앱은 사용자의 소득, 소비, 금융 성향을 바탕으로
적절한 예금/적금 상품, 펀드, ETF 등을 추천한다.
특히 AIM은 AI 알고리즘이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맞춤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주는 자동 투자 서비스다.
또한 네이버 금융, 카카오 뱅크 등은
AI 기반으로 뉴스, 시장 흐름, 종목 추천 등을
큐레이션 해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직장인들이 짧은 시간 안에
핵심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처럼 ‘AI가 골라주는 금융 콘텐츠’를 활용하면
직장인도 정보 과잉 없이
간결하게 재무 전략을 세울 수 있다.
4. 나만의 AI 재무 코치 만들기 – ChatGPT와 함께하는 재테크 루틴
요즘은 ChatGPT를 활용해서
나만의 재무 코치 역할을 맡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요청이 가능하다:
“월급이 320만 원이고, 월 고정지출이 180만 원인데
잔여 금액을 어떻게 저축과 소비로 나눌지 추천해 줘.”
“내 지출 내역을 요약할 테니, 불필요한 소비를 분석해 줘.”
“5년 안에 전세 자금을 모으고 싶은데,
매달 얼마씩 저축해야 할까?”
ChatGPT는 이런 질문에 대해
조건에 맞는 전략을 제안하고
엑셀 표 형태로 보여주거나
매월 실행계획을 단계별로 설계해주기도 한다.
또한 AI에게
“재무 관리를 습관으로 만들 수 있는 루틴을 짜줘”라고 하면
월별, 주간, 일간 루틴을 제안받을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나만을 위한 ‘재무 코치’처럼 활용하면
막연했던 자산 관리를 더 명확하게 실행할 수 있다.
결론: 돈은 아끼는 게 아니라, 흐름을 설계하는 것이다
재무 관리는 단순한 절약이 아니다.
흐름을 이해하고,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실행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AI는 이 전 과정을
훨씬 더 쉽고, 빠르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복잡한 엑셀 대신,
자동화된 분석과 알림으로
매일 조금씩 내 돈의 흐름을 정리해 보자.
AI는 숫자에 약한 사람에게
가장 강력한 재무 파트너가 되어줄 수 있다.
오늘부터 한 가지 앱만 설치해서
소비를 시각화해 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그 작은 한 걸음이
당신의 금융 습관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